해리 왕자 자서전에서 "치료에 도움" 밝혀

영화 '다이애나'의 한 장면. /사진=네이버영화 캡처
영화 '다이애나'의 한 장면. /사진=네이버영화 캡처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영국 해리 왕자는 회고록에서 "세션이 시작될 때 나는 병을 열고 깊이 냄새를 맡았다. LSD처럼"이라고 말했다. 1997년 8월 31일(이하 현지시간) 그의 어머니가 프랑스 파리의 엘마 다리 아래에서 비극적으로 사망했을 때 그는 겨우 12세였다. 황실 막내는 충격을 많이 받았고, 그래서 사랑하는 어머니 다이애나 부인의 죽음에 대처하기 위해 해리는 결국 치료를 받게 되었다.

다이애나가 사랑했던 꽃다발과 같은 향수는 해리의 자서전 출간 후 역주행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고 매체 'yahoo life'는 보도했다.

해리는 자신의 책에서 "나는 켄싱턴 궁전에서의 취침 시간을 기억했다. 계단 아래에서 그녀에게 잘 자라고 인사하고 목에 키스하고 그녀의 향기를 들이마신 후 어둠 속으로 눕곤 했다"고 밝혔다.

그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했던 여인의 죽음을 이겨낼 수 있도록 그토록 큰 도움을 준 이 향수는 반클리프 앤 아펠이 만든 향수다. 회고록 이후 이 향수는 '다이애나 향수'로 불리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이애나가 1986년 찰스 왕세자와의 결혼식 때 뿌린 향수는 우비강 파리에서 제작한 것이며, 그녀가 결혼식 이후 사망 때까지 줄곧 '다이애나 향수'를 사용했다. 

프랑스 최고의 장인으로 꼽히는 장 끌로드 엘레나가 만든 '다이애나 향수'는 1970년대에 판매되기 시작했다. 당시 조향사는 그의 향수에 오리엔탈 향을 첨가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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