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전년 동기 대비 판매는 26% 감소

미국 도시 주택. /사진=AP, 뉴시스.
미국 도시 주택.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 주택 시장에서는 기존 주택 부진 속에서 신규 분양 주택 판매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가 최근 발표한 2022년 12월 신축 단독주택 판매 호수(계절 조정 완료)는 연율 환산으로 전월 대비 2.3% 증가한 61만 6000호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지속적인 하락 영향을 받았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전월인 11월의 판매 호수는 당초 발표한 64만호에서 60만 2000호로 최종, 하향 조정되었다.

지난 12월에는 지역별로, 중서부와 남부에서 증가한 반면, 북동부와 서부에서는 감소했다.

로이터가 정리한 전체 판매 호수의 이코노미스트 예상은 61만 7000호였다. 12월의 전년 동월 대비는 26.6% 감소한 것이다. 2022년 전체로는 16.4% 감소했다.

미국 연방주택대출금융기관(프레디맥)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30년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는 평균 6.15%로 작년 9월 중순 이후 가장 낮았다.

12월 신축 주택가격 중앙값은 44만 21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8% 상승했다. 12월말 시점의 신축 주택 재고는 46만 1000호로 11월부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재고 중 건설 중이 63.1%, 미착공이 21.5%를 차지했다. 완성된 주택은 15.4%로 장기 평균인 27%를 크게 밑돌았다.

12월의 판매 속도에 근거한 재고 물량의 소화 기간은 9.0개월이다. 지난 11월은 9.2개월이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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