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주택 구매자들 "상황은 점차 개선"
밀레니얼 세대 대부분, 구매 위한 여러 대응 추진
매체 "2020, 2021년과 같은 초저금리는 기대 말아야"

미국 뉴욕주 주택.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주 주택.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올해 미국 젊은이들 90% 이상이 주택 구매에 있어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에 영향을 미쳤으나 상황은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부동산 정보회사(클레버)의 한 조사에 결과에 따르면 이들 중 대부분은 높은 집값과 금리 상승이 맞물리면서 많은 매수자들이 구입능력 문제를 야기하고 있지만, 그것이 꼭 장애물로서 역할을 하도록 내버려두지 않고 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이들 밀레니얼 세대(27세에서 42세 사이)의 28%가 주택 구매 계획을 미루고 있는 반면, 나머지 세대는 구매를 위해 더 많은 돈을 모으고(59%), 예상보다 더 많은 돈을 쓰고(36%), 리모델링이 필요한 낡은 주택을 사고(26%), 더 작은 집을 사는(25%)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이들 밀레니얼 세대는 주택 구입의 전성기에 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에 따르면 일반적인 첫 구매자는 2021년 33세에서 2022년 36세로 높아졌다.  

지난해 주택 구입의 26%를 처음 구매한 사람들이 차지했는데, 2021년에는 34%였다. 2022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매년 두 자릿수의 가격 상승과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의 조합은 많은 구매자들에게 감당할 수 있는 능력 문제를 야기했다.

다만 최근 들어 집값이 계속 주춤해지거나 하락하면서 상황은 점차 개선되고 있다. 이 협회에 따르면 12월 기존 주택의 중위가격은 36만 6900달러로 1년 전보다 2.3% 상승하는 데 그쳤고, 지난 11월 37만 700달러보다 하락했다. 지난 6월, 중간 가격은 2021년 6월보다 13.4% 높은 41만 6000달러였다.

나아가,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는 완화되었다. 모기지 뉴스 관련 매체에 따르면 1월 24일 현재 30년 고정금리 대출의 평균은 6.21%다. 이는 10월 말의 7.32%와 비교된다. 구매자들이 알고 있듯이, 이 비율이 높을수록 그들의 월 지불액은 더 많아진다.

전문가들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020년과 2021년 처럼 3% 이하로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거나, 그 정도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왜냐하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곧 다시 그렇게 될 가능성은 낮기 때문이다.

2020년과 2021년의 경우 미국을 강타한 코로나19 범유행의 여파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취한 긴급 조치 때문에 금리가 그만큼 낮았다. 하지만 "그것들은 특이한 상황이었다"고 이 협회의 한 전문가는 이 매체에 피력했다. 그는 "구매자들은 뉴노멀이 5% 또는 6%라는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하나의 과제는, 집들은 여전히 빠르게 팔리고 있다는 점이다. 시장에 매물이 많지 않아 구매자들이 원하는 주택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이 전문가의 말을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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