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2022년 유로화 위조지폐 거래, 전년 대비 8.4% 증가"
ECB "터치, 보기, 기울이기 등 위폐 식별방법 소개"
ECB "위조자들은 20유로, 50유로 지폐 선호"
프랑스, 위조지폐 재사용 및 유통시 7500유로 벌금
매체 "2022년 유로 지폐 100만개당, 위폐는 13개 수준"

유로화.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유로화.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은 "2022년에 37만 6000개의 위조지폐 거래가 다시 증가했다"고 경고했다고 '야후 파이낸스'는 보도했다.

ECB에 따르면 이같은 위조지폐 거래 규모는 2021년에 비해 8.4% 증가한 수치다. 또한 이러한 증가세 복귀는 코로나19 대유행과 관련된 대부분의 제한이 해제된 후 2022년 경제 활동 재개로 설명된다. 위조자들은 20유로와 50유로 지폐를 선호한다. 이러한 지폐는 압수량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ECB는 그러면서 "위조지폐를 구별할 수 있는 간단한 세 가지 방법이 있다"면서 "터치, 보기, 기울이기의 방법이 그것들"이라고 전했다.

우선, 터치 방식과 관련해서는 "지폐는 매우 특별한 질감을 가지고 있고 비교적 단단하고 손가락 아래에서 딱딱해야 한다"면서 "컷을 만지면 숫자나 패턴 수준에서 약간의 안도감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기 방식과 관련해선 "지폐를 면밀히 관찰하면(가능한 경우 강력한 조명으로) 워터마크가 표시되어야 한다"면서 "이 정보는 등록되었지만 투명도로만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표시되지 않으면 잘못된 컷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보안 스레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면서 "이 얇은 리본은 용지에 삽입되어 두 부분으로 분리된다"고 밝혔다.

이어, 기울이기 방식과 관련해선 "지폐를 기울이면 그리스 신화의 인물 유로파의 초상이 등장한다"면서 "유럽 시리즈의 각 지폐는 일반적으로 회색(€5), 빨간색(€10), 파란색(€20), 주황색(€50), 녹색(€100), 노란색(€200) 등 특정 색상으로 표시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지폐의 기울기에 따라 특정 색상이 달라지고 패턴이 나타났다가 사라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랑스 중앙은행(BDF)은 "확인 후 위조지폐라고 생각되면 해당 지폐를 다시 유통시키려는 시도가 금지되어 있음을 상기시킨다"면서 "고의로 위조 화폐를 재사용하거나 다시 유통시키는 경우 7500유로의 벌금이 부과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위조지폐는 영수증과 함께 프랑스 중앙은행에 반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상인의 경우 손실은 회계 결과에서 공제될 수 있으며 프랑스 중앙은행에서 발행한 영수증은 세금 증빙으로 사용된다"고 BDF는 덧붙였다.

매체는 "유럽중앙은행의 최신 수치에 따르면 2022년에 100만 개의 진짜 지폐에 대해 13개의 위조가 발견되었다"며 "위조지폐를 취급할 위험은 여전히 매우 낮은 만큼 지나친 염려를 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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