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챗 GPT 대항마로 바드 출시 예정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사진=AP, 뉴시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의 챗GPT에 대한 반격을 준비해 향후 이들의 경쟁 양상이 주목받게 됐다.

AFP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향후 바드(Bard)라는 대화형 로봇을 테스트 단계에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CEO인 순다르 피차이는 성명을 통해 "바드의 야망은 훌륭한 언어 모델의 힘을 지능 및 창의성과 결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소프트웨어는 웹의 정보를 활용하여 최신의 고품질 답변을 제공한다"면서 "바드는 창의성의 온상이자 호기심의 발판이 될 수 있고 이것이 큰 차이점"이라고 덧붙였다. 

구글은 "바드는 대화 로봇(챗봇)을 생성하기 위해 구글에서 설계한 컴퓨터 프로그램인 LaMDA에 의존하며, 첫 번째 버전은 2021년 Mountain View(캘리포니아) 그룹에서 공개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인공 지능 프로그램이 의식화되고 있다"고 구글은 덧붙였다. 

한편 순다르 피차이는 "바드의 사용은 현재 신뢰할 수 있는 테스터로 제한되며, 앞으로 몇 주 안에 더 널리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이 테스트 단계는 특히 "바드의 응답이 실제 정보에서 높은 수준의 품질, 보안 및 고정을 달성하는지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순다르 피차이는 "챗GPT와 마찬가지로 대화형 로봇은 인간의 지루한 작업을 덜어줄 수 있는 도구와 유용성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많은 직업에 대한 위협 사이에서 걱정하는 만큼 매력적"이라며 "구글은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것' "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책임 있는 방식으로 AI를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AI를 안전하고 유용하게 만들기 위해 외부 조직, 정부 및 전문가와 협력하고 있다"고 시사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