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파이낸스 "178개국 70만명 인터넷 투표로 선정"
매체 "올해 1위는 폴란드 바르샤바가 차지"

영국 런던 시내. /사진=AP, 뉴시스
영국 런던 시내.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지난해 대관식을 치른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랴나의 뒤를 이을 곳은 어디일까? '유럽 최고의 여행지 조사 업체'는 178개국에서 거의 70만 명의 투표를 바탕으로 '2023년 유럽 최고의 여행지' 목록을 작성했다고 '야후 파이낸스'는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에는 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들이 400개의 다른 목적지보다 먼저 바르샤바를 선택했다. "아름답고 친근하며 녹색적이고 개방적이라 가족과 함께 도시 휴식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라고 폴란드의 수도를 방문하는 이들은 말했다. 방문객이 크라쿠프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폴란드는 많은 표를 얻었다. 14만 2000표의 찬성으로 신기록을 달성했다. 바르샤바는 아테네(9만 1023명)와 슬로베니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마리보르(6만 8641명)를 훨씬 앞서고 있다. 마리보르는 유럽에서 '최고의 미식 여행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세계에서 가장 쾌적한 도시로 정기적으로 언급되는 비엔나는 인터넷 사용자 투표에서 4위를 차지했다. 다섯째, 이탈리아 치타델라 시는 인구(2만 157명) 대비 가장 많은 표(5만 4528표)를 받았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2023년 빈티지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장소에 자부심을 준다. 루르 지역의 중심인 에센에 발을 디딘 적이 있는가? "이전에 들어본 적이 없는 이 가장 흥미진진한 대도시"가 6위를 차지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잘 알려지지 않은 헝가리의 2023년 유럽 문화 수도 베스프렘이 7위에 올랐다.

런던은 8위에 올랐다. 매체는 이어 "프랑스에서 가장 비가 많이 오는 도시로 알려진 그리노블이 9위에 올랐다"면서 "이 알프스의 도시는 베르코르, 샤르트뢰즈, 벨도른 대산괴와 같은 상징적인 산맥의 중심부에 자리잡은 지리적 위치의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 만하임은 10위를 차지했다.

2023년 인터넷 유권자 투표로 뽑힌 유럽 상위 10개 도시 목록은 다음과 같다. 

1위: 바르샤바(폴란드, 14만 2081표)

2위: 아테네(그리스, 9만 1023표)

3위: 마리보르(슬로베니아, 6만 8641표)

4위: 비엔나(오스트리아, 5만 5416표)

5위: 치타델라(이탈리아, 5만 4528표)

6위: 에센(독일, 4만 2742표)

7위: 베스프렘(헝가리, 4만 667표)

8위: 런던(잉글랜드, 3만 2813표)

9위: 그르노블(프랑스, 2만 684표)

10위: 만하임(독일, 2만 269표)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