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전주比 3000건 감소
견고한 노동시장 지속은 연준 긴축 장기화 전망 높여
달러가치, 보합권서 여전히 높은 수준 유지
유로 '소폭 절하' 및 파운드 '절하' vs 엔화 환율 '하락'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2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화의 가치가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새로운 데이터가 여전히 견고한 미국의 노동시장 상황을 보여준 이후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17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0599 달러로 0.06% 소폭 하락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의 가치는 1.2018 달러로 0.23% 내렸다. 엔-달러 환율은 134.68 엔으로 0.12% 떨어지며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는 올랐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현지시각 23일 오후 3시 17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4.57로 0.01% 소폭 낮아지며 보합세를 보였다. 달러가치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유지됐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계절 조정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만 2000건으로, 직전 주 대비 3000건 감소했다고 CNBC는 밝혔다.

이에 CNBC는 "계속되는 매우 견고한 수준의 노동시장 지표는 투자자들에게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회의 긴축이 장기화 될 것이라는 전망을 높였고, 최근 강세를 유지하던 달러의 가치는 이날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보합권에서 오르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선물 트레이더들은 연준 이사회가 다음 세 번의 정책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25bp(0.25%)씩 계속해 인상 할 것이라는 전망을 고수했다고 CNBC는 전했다. 트레이더들은 여전히 금리가 7월에 5.36%까지 도달할 것이며, 올해 5%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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