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선수에 갈 35만 유로, 아마추어 농구선수에 잘못 송금 헤프닝

사진=축구선수 João Victor Gomes da Silva 트위터 캡처
사진=축구선수 João Victor Gomes da Silva 트위터 캡처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어느날 은행 계좌를 살펴보고 35만 유로나 되는 큰 돈이 영문도 모른 채 이체된 것을 알았다고 상상해 보면 어떤 기분이 들까? 이것은 실제로 브라질 아마추어 농구 선수인 주앙 빅토르 고미스 다시우바(João Victor Gomes da Silva)가 경험한 사례다. 이 큰 실수는 아마추어 농구 선수를 프리미어 리그 울버햄튼에서 뛰는 영국 진출 축구선수와 혼동한 브라질 클럽 CR 플라멩구의 실수라고 브라질 뉴스 매체 'Globo'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의 이름이 공교롭게도 '주앙 빅토르 고미스 다시우바'로 완전히 일치했다.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 미드필더 주앙 빅토르 고미스 다시우바가 잉글랜드로 이적한 후, 브라질 팀은 선수에게 이 금액을 지불해야 했다. 그러나 브라질 축구팀은 농구 선수인 주앙 빅토르 고미스 다시우바 계좌로 이 금액을 이체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그러나 이 농구 선수는 기쁘기는커녕 마음이 불안했다.

아마추어 농구 선수는 "어디서 돈이 들어오는지 몰라서 무서웠다"며 "누군가 입금을 잘못한 것 같았다. 후원자도 누군가 제 계좌를 이용해 돈세탁을 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고 매체 'Globo'에 말했다.

그 후 플라맹고는 자신들의 실수를 재빨리 깨달았고 축구 선수는 확인 후 문제 없이 급여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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