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 스톡홀름 1,2위 차지...싱가포르는 4위

포르투갈 리스본 시내. /사진=AP, 뉴시스
포르투갈 리스본 시내.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배낭을 메고 혼자 다른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출발하는 것은 위협적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자 여행하는 현상은 탄력을 받고 있다. 에어비앤비가 수집한 정보에 따르면 2022년 에어비앤비 플랫폼에서 전 세계적으로 예약된 숙박의 4분의 1은 전 세계를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여성이라면 어느 도시로 향해야 안전할까? 여성 여행자가 사물을 더 명확하게 볼 수 있도록 'Tourlane'은 2023년에 혼자 여행하기 가장 좋은 도시 순위를 집계, 발표해 눈길을 끈다.

Tourlane에 따르면 이러한 유형의 순위에서 자주 그렇듯이 북유럽 수도가 크게 두드러진다. 다양한 기준(보안, 양성평등, 숙박비, 모바일 요금제 평균 비용)을 통해 코펜하겐은 생활비가 유럽 평균보다 훨씬 높음에도 불구하고 1위를 차지했다. 공정성과 모바일 계획의 평균 비용에 대해 매우 좋은 평가를 받는 이 덴마크 수도는 다른 두 개의 북유럽 수도인 스톡홀름과 오슬로보다 앞서 있다. 다른 북유럽 수도인 헬싱키는 인터넷 네트워크 속도가 충분하지 않아 7위로 떨어졌다.

바르셀로나와 리스본도 고려해야 할 목적지로 분류됐다. Tourlane이 수행한 연구는 조지타운 대학의 여성연구소에서 확인한 170개 도시 중 50개 국제도시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종종 세계에서 가장 쾌적한 도시로 언급되는 비엔나는 5위에 올랐다. 런던과 베를린도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파리가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는 1인 여행객에게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도시라지만, 반드시 여성에게 가장 적합한 도시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과 취리히 사이에 끼어 있는 이 빛의 도시는 상위 10위와는 거리가 먼 27위에 그쳤다. 매우 좋은 형평성 점수와 모바일 요금제 비용에도 불구하고 파리는 숙박비 때문에 짓눌려 있다. 

2023년에 혼자 여행하기 가장 좋은 도시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코펜하겐(덴마크) ...38.24

2위 스톡홀름(스웨덴)...37.16

3위 오슬로(노르웨이)...36.96

4위 싱가포르...36.03

5위 비엔나(오스트리아)...35.40

6위 바르셀로나(스페인)...35.39

7위 헬싱키(핀란드)...35.34

8위 리스본(포르투갈)...35.22

9위 런던(영국)...35.15

10위 베를린(독일)...34.27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