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드론 제조업체에 부품 공급 기업 제재

중국에 전시된 드론.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AP, 뉴시스
중국에 전시된 드론.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미국은 9일(이하 현지시간) 이란 드론 제조업체(HESA)에 부품을 공급한 중국 기업 5개를 제재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고 AFP가 보도했다. 

이번 제재는 특히 항저우, 선전, 구이린, 홍콩에 본사를 둔 기업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미국 재무부는 이란 국방부가 HESA에 경량 엔진 및 기타 드론 부품을 공급한 혐의로 고발했다. 재무부는 성명에서 "두 회사는 드론에 사용할 수 있는 부품을 포함해 수천 개의 항공 부품 판매 및 선적을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매체는 전했다. 

브라이언 넬슨 재무부 차관은 매체를 통해 "이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이란 드론을 사용해 발생한 우크라이나 사상자에 직접적으로 연루돼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제재는 블랙 리스트에 오른 기업이 미국 관할권에 속하는 자산을 동결하고 미국에 지점이 있는 국제 은행을 포함한 모든 미국 기업이 그들과 상업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금지한다. 이에 따라 블랙 리스트에 오른 기업이 국제 시장 및 금융 서비스에 접근하는 것을 막는 것이 목적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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