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유엔 프로젝트에 6천만달러 기부

독일 함부르크 항구. /사진=AP, 뉴시스
독일 함부르크 항구.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최빈개도국 회의(Conference of Least ged Countries, LDCs)는 9일(이하 현지시간) 도하에서 유엔이 요구하는 막대한 원조와는 거리가 먼 가난한 나라들을 위한 14억 달러의 약속으로 끝났다고 AFP는 보도했다. 유엔 사무차장 아미나 모하메드는 성명을 통해 특히 코로나19 대유행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가장 취약한 46개 국가가 개발 목표 달성에 "매우 뒤처져 있다"고 밝혔다.

안토니오 구테레스 유엔 사무총장은 정상회담을 시작하면서 최빈국이 빈곤과 싸우거나 의료 및 사회 서비스를 개선하도록 돕기 위해 선진국에 연간 약 5000억 달러를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회의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최빈국에 8억 달러 상당의 신규 대출을 발표했고, 독일은 2억1000만 달러의 추가 자금 조달을 약속했으며 EU(유럽연합)는 1억3500만 달러의 투자 계약을 발표했다.

가스가 풍부한 개최국인 카타르는 유엔 프로젝트에 6000만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발표한 반면 캐나다는 5900만 달러를 약속했다. 그러나 카타르의 지원에 실망한 세계 최대 경제국의 어떤 지도자도 도하를 방문하지 않았다.

최빈국은 무역 특권을 누리고 원조 및 기타 자금 조달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1971년 이후 최빈국 숫자(처음에는 24개)는 거의 2배가 되었다. 이들의 경제는 코로나19 전염병, 우크라이나 전쟁, 식량 및 에너지 인플레이션과 같은 최근 위기의 영향으로 급락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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