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지하철. /사진=AP, 뉴시스
프랑스 파리 지하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여론은 쉽게 편을 바꾸지 않는다?

11일(현지시간) BFM-TV가 발표한 엘라베 연구소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 국민의 63%가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동원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프랑스 국민의 15%가 무관심하다면 22%는 동원에 반대하고 응답자의 9%는 적대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운송이나 정유소와 같은 특정 경제 부문의 파업과 봉쇄는 대다수 프랑스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다. 프랑스인의 32%는 '완전히 찬성'하고, 22%는 '다소 찬성'으로 총 54%가 찬성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엘라베 여론조사는 또한 "대다수의 프랑스 국민(82%)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해결책을 찾고 연금개혁에 대한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노조(요구)를 받아들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1%는 이 문제에 대해 의견이 없다. 마지막으로, 응답자의 17%는 대통령이 곧 노동조합 대표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아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프랑스 국민의 19%는 국가 원수로부터 연금 문제에 대한 연설을 기대하지 않는 반면, 반대로 79%는 연설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체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의 유권자들은 대통령의 발언에 호의적이지만(68%) 그가 노동조합을 받아들이기를 원한다는 점(69%)은 흥미롭다. 마찬가지로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동원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문제에 대한 연설(63%)과 노조와 경영진 간의 인터뷰(55%)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된 것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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