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장관 "2월엔 재앙에 가까운 가뭄 속 한 달 보내"
관계 장관 "곧 완벽한 수준의 종합 대책 발표할 계획"

프랑스 파리 센 강변. /사진=AP, 뉴시스
프랑스 파리 센 강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프랑스의 기록적인 강수량 부족 속에 크리스토프 베슈 생태전환부 장관은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관련 가뭄 대책은 며칠 안에 발표될 것"이라며 "완벽에 가까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AFP는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앞서 지난 2월 25일 농업 박람회를 방문하는 동안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가뭄 대책을 요청했고 장관은 "가뭄 극복 대책은 준비되었으며 거의 확정된 상태"라고 밝혔다. 장관은 "이번 가뭄 극복 계획은 매우 완벽하며 약 50개 조치를 포함하고 있으며 양, 질, 재정수단, 거버넌스를 다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슈 장관은 "우리는 누수를 포함한 모든 유형의 물 부족 요인과 싸워야 한다"며 "샤워 시간, 특정 수의 수도꼭지를 작동시키는 방식에까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산업 및 농업 수준의 전환 모델과 우리가 잊고 있던 수원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 "즉 폐수, 빗물까지 돌아봐야 한다"고 했다. 베슈는 "프랑스인의 1인당 하루 식수 소비량이 149리터라는 점도 중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프랑스 남부지방은 이미 올해 초 예외적인 가뭄 경보를 발령했다"면서 "지질 광업 연구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2월 기준 프랑스 본토 지하수면의 약 80%가 2월 평균 수준 대비 낮았다"고 전했다. 매체는 또한 "베슈 장관에 따르면 가뭄과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의 지하수, 특히 지하수를 재충전하지 않은 가을을 보낸 상황에서 2월엔 재앙에 가까운 한 달을 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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