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형은행들, 퍼스트리퍼블릭은행 구제에 나서기로
지역은행 불안 진정된 것이 뉴욕증시 전반에 훈풍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2581.39로 2.69%나 치솟았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엔 미국 대형은행들이 300억 달러를 투입해 퍼스트리퍼블릭은행 구제에 나서기로 한 것이 뉴욕증시에 훈풍을 가했고 기술주 지수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번의 은행권 위기로 인해 다음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긴축 방향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는 일각의 기대도 이날 기술주 매수세 확대 요인으로 인식됐다. 

이날 주요 종목 중에서는 AMD(+7.72%) 마벨 테크놀로지(+7.28%) 인텔(+6.23%) 마이크론(+4.51%) 등 반도체 종목들이 크게 오르며 나스닥100을 급등시켰다. 또한 테슬라(+2.04%) 루시드(+5.81%) 리비안(+3.30%) 등 전기차 종목들도 껑충 올랐다. ADOBE INC(+5.90%)의 주가도 크게 오르며 나스닥100 급등을 거들었다. 

반면 인페이즈 에너지(-2.26%) T-MOBILE US(-2.02%) 일루미나(-1.40%) 리제네론(-1.39%) 등의 주가는 하락하며 나스닥100 상승폭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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