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A 등 상승하며 나스닥100 방어
나스닥100, 타지수 급락속에서도 소폭하락에 그치며 선방
메타, 길리어드, 테슬라 등은 급락하며 나스닥100 하락 주도
은행권 불안으로 연준 속도조절 기대 커지며 기술주 지수 선방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2519.88로 0.49% 하락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다음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앞두고 은행 불안이 다시 부각되면서 이날 뉴욕증시를 짓눌렀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날 나스닥100은 다우존스(-1.19%) S&P500(-1.10%) 나스닥(-0.74%) 러셀2000(-2.56%) 등 다른 지수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덜 떨어지며 선방한 축에 속했다. 나스닥100은 전일에는 2.69%나 급등했었다. 최근 은행권 불안에 따른 연준의 긴축 속도조절 기대 속에 고금리에 취약한 기술주 지수는 다른 지수들 보다 유리한 흐름을 보여왔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날 주요 종목 중에서는 이베이(+1.47%) 어도비(+1.37%)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1.27%) 마이크로소프트(+1.17%) 차터 커뮤니케이션(+1.03%) 알파벳A(+1.03%) 등의 주가가 1% 이상씩 상승하며 나스닥100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AMD(+1.28%) 엔비디아(+0.72%) 마이크론(+0.16%) 등 주요 반도체 종목들도 상승하며 선방했다.

반면 태양광주인 인페이즈 에너지(ENPH, -8.68%)의 주가는 급락하며 나스닥100 종목 중 최악의 흐름을 보였다. 메타 플랫폼스(-4.55%) 길리어드 사이언스(-3.18%) 등의 주가도 급락하며 나스닥100을 짓눌렀다. 리비안(-3.34%) 테슬라(-2.17%) 루시드(-1.79%) 등 전기차 종목들도 뚝 떨어지며 나스닥100 하락을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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