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기준금리 0.25% 베이비스텝 인상 속 AMD, 엔비디아는 상승
파월 "인플레이션 너무 높다, 올해 금리인하 없다"
파월 발언 후 증시 급랭...나스닥100도 막판 급랭
데이터도그, 줌비디오, PDD 등 급락하며 나스닥100 하락 주도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2567.15로 1.37%나 하락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0.25%포인트 베이비스텝 금리인상을 발표한 직후까지만 해도 주요 지수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기자회견 후 주요 지수가 급랭했다"고 전했다. 이날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고 미국 고용도 여전히 탄탄하다"면서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려면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아 은행 위기에도 금리를 동결하지 않고 올렸다"면서 "올해 금리인하는 없다"고 했다. 그는 "은행 위기가 거시 경제에 미칠 영향도 잘 알고 있다"면서 은행 위기가 경기침체 우려로 연결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런 파월 의장의 발언 후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급락세로 전환되며 마감했다고 CNBC는 강조했다. 

이날 AMD(+1.72%) 엔비디아(+1.03%) 등 주요 반도체 종목들은 베이비스텝 금리인상 속에 상승 마감했다. ASML 홀딩(-0.27%) 램 리서치(-0.21%) 마이크론(-0.78%) 등 다른 반도체 종목들도 소폭 하락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덜 떨어진 종목군에 속했다.

반면 데이터도그(DDOG, -4.99%) 얼라인 테크놀로지(ALGN, -4.68%) 줌 비디오(ZM, -4.31%)  PDD 홀딩스(PDD, -4.24%) 등의 주가는 급락하며 나스닥100 지수 급락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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