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종료 임박 신호...고금리에 취약한 기술주에 훈풍
유가 급락 속 베이커휴즈, 다이아몬드백에너지 주가는 하락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2729.23으로 1.29%나 상승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행진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인식이 이날 증시 전반에 훈풍을 가했다"면서 "특히 그간 고금리에 짓눌렸던 핵심 기술주들이 껑충 오르며 기술주 지수를 견인했다"고 전했다. 반면 이날 유가 급락 속에 에너지주들은 떨어지며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주요 종목 중에서는 엔비디아(+2.73%) 마벨 테크놀로지(+5.28%) 마이크론(+5.45%) AMD(+2.77%) 등 주요 반도체 종목들의 주가가 줄줄이 급등하며 나스닥100을 견인했다. 

테슬라(+0.56%) 루시드(+3.28%) 리비안(+3.16%) 등 전기차 종목들도 상승 또는 급등했다. 

반면 이날 미국의 전략비축유 방출 계획 및 그에 따른 석유 과잉공급 가능성 부각으로 미국산 유가가 2% 이상 급락한 가운데 나스닥100 종목 중 에너지주인 베이커휴즈(-1.15%) 다이아몬드백에너지(-1.04%) 등의 주가는 하락하며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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