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공포 및 국채금리 폭등이 나스닥100 눌러
건들락 "몇 달 내에 경기침체 올 수도"
경기침체 우려 속 핵심 기술주 지수 하락
미국 국채금리 폭등 속 고금리에 취약한 기술주 지수 하락
WBD, 덱스컴, 테슬라 등의 주가는 상승하며 지수 낙폭 제한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2673.07로 0.74% 떨어졌다. 미국 국채금리 폭등 및 경기침체 우려라는 양대 악재 속에 이같은 흐름이 전개됐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7분후 기준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4.02%로 직전 거래일의 3.77% 대비 무려 6.50%나 높아지는 등 주요 국채금리가 폭등했다. 은행권 불안 진정 속에 국채금리가 뛰었다. 국채금리 폭등 속에 고금리에 취약한 기술주 지수가 하락했다. 또한 이날 채권왕 건들락이 "몇 달 안에 경기침체가 올 수 있다"고 전망한 가운데 경기흐름에 민감한 핵심 기술주 지수가 떨어진 것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주요 종목 중에서는 다이아몬드백에너지(+2.50%) 콘스텔레이션 에너지(+2.49%)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WBD, +2.43%) 덱스컴(+1.74%) 테슬라(+0.74%) 등의 주가는 상승하며 나스닥100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PDD 홀딩스(-3.08%) 알파벳A(-2.83%) 리비안(-2.28%) 메타 플랫폼스(-1.54%) 등의 주가는 하락하며 나스닥100을 압박했다. 반도체주 중에서는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2.37%) 마이크론(-2.24%) AMD(-1.37%) 엔비디아(-0.93%) 등의 주가가 하락하며 나스닥100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최미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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