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경기불안 우려 다시 고조되며 뉴욕증시 압박"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3100.08로 0.37% 하락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경제불안 우려가 다시 고조되면서 뉴욕증시 주요 지수를 짓눌렀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2월 구인 건수가 약 990만 건으로 직전월 대비 63만2000건이나 감소, 2021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미국 경제가 다시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됐다. 

이런 가운데 주요 종목 중에서는 일렉트로닉 아츠(EA, +3.26%)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WBD, +2.30%) 아틀라시안(+1.57%) 암젠(+1.26%) 엑셀 에너지(+1.38%) 아마존(+1.55%) 어도비(+1.33%)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WBA, +1.10%) 리비안(+0.98%) 등의 주가가 상승하며 나스닥100 하락폭을 제한했다. 

반면 마이크론(-3.94%) 마벨 테크놀로지(-3.50%) 램 리서치(-3.30%) NXP 세미콘덕터(-3.32%) 엔비디아(-1.83%) AMD(-0.71%) 등 경기흐름에 민감한 주요 반도체 종목들은 대부분 급락하며 나스닥100 하락을 주도했다. 차량가격 추가인하 여부가 부각되면서 전일 6.12%나 추락했던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에도 1.12% 더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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