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월 PPI 둔화, 美 주간 고용 둔화 등 양대 이슈 부각
양대 이슈 속 '미국 금리인상 막바지 도달' 기대감 높여
그간 고금리에 울었던 빅테크주 치솟으며 기술주 지수 견인
아마존의 비용절감 이슈도 기술주 지수에 훈풍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3109.39로 2.03%나 높아지며 급등했다. 이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이날 1만2166.27로 1.99%나 오르며 약 한달만에 최고의 하루를 보낸 것과도 흐름을 같이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발표된 또 다른 인플레이션 지표인 3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급격 둔화,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주 주간 고용지표 악화(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 급증) 등의 영향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5월 이후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이란 기대감을 높인 것이 증시에 훈풍을 가했다"면서 "특히 인플레이션 및 금리인상 고조 때 큰 타격을 받았던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치솟으며 이날 기술주 지수 급등을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비용절감 이슈 속 아마존이 급등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주요 종목 중에서는 태양광 중목인 인페이즈 에너지(+6.97%)의 주가 상승이 가장 주드러졌다. 아틀라시안(+6.02%) 줌 비디오(+3.99%) 모더나(+3.19%) 등의 주가도 껑충 올랐다. 재량 소비 관련 기술주인 테슬라(+2.97%) 아마존(+4.67%) 부킹홀딩스(+3.23%) 등의 주가도 껑충 올랐다. 대형 기술주 모임인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의 주가가 모두 뛰며 기술주 지수에 훈픙을 가했는데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 플랫폼스(+2.97%) 아마존(+4.67%) 애플(+3.41%) 넷플릭스(+4.58%)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2.67%) 등이 모두 활짝 웃었다.   

반면 올드 도미니언 프라이트 라인(-2.14%) 달러 트리(-0.86%) 엑셀론(-0.44%) 아메리칸 일렉트릭 파워 컴퍼니(-0.31%) 글로벌 파운드리(-0.20%) 등의 주가는 하락하며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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