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알파벳A, AMD 등은 급락 또는 하락하며 지수 상승폭 제한
뉴욕 4월 제조업 지수 급격 호전...5월 금리인상 전망 높여
미국 국채금리 급등 속 핵심 기술주 지수 가까스로 상승 마감
일부 투자기관 ENPH 투자의견 업그레이드는 나스닥100에 훈풍
삼성의 검색엔진 교체 이슈는 알파벳A 주가 압박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가 1만3087.71로 0.06% 상승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엔 뉴욕연방은행이 발표한 4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급격 호전되고 이것이 5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전망을 높이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핵심 기술주 지수인 나스닥100은 장중 내내 하락세를 보이다가 정규장 거래 막판에 가까스로 상승전환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핵심 기술주 지수는 고금리에 취약한 측면이 있다. 게다가 삼성전자가 갤럭시 검색엔진을 구글(알파벳A)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빙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이로인해 알파벳A의 주가가 뚝 떨어진 것도 나스닥100 상승폭을 제한했다. 반면 PIPER가 태양광 에너지 종목인 인페이즈 에너지(ENPH)에 대해 투자의견 업그레이드 의견을 내면서 이 회사의 주가가 급등한 것은 나스닥100에 훈풍을 가했다. 

이날 주요 종목 중에서는 인페이즈 에너지(ENPH)가 7.67%나 상승하면서 나스닥100 상승을 이끌었다. 중국 인터넷 기술주인 JD닷컴(+3.26%)과 PDD(+1.88%)의 주가도 오르면서 나스닥100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 루시드(+2.85%) 리비안(+2.62%) 테슬라(+1.10%) 등 전기차 종목들도 상승하며 나스닥100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밖에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5.44%) 데이터 도그(+3.74%)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1.76%)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모더나(-8.36%) 알파벳A(-2.66%) 메타(-1.19%) 넷플릭스(-1.75%) AMD(-2.05%) 등의 주가는 급락 또는 하락하며 나스닥100 상승폭을 제한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