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튜이티브 서지컬의 주가는 급등하며 나스닥100 지수 방어
실적 부진 넷플릭스의 주가는 뚝 떨어지며 지수 하락 주도
테슬라 실적 앞두고 전기차주들 동반 하락 마감
국채금리 상승 속 반도체 종목 '하락 종목이 더 많아'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3088.72로 0.02% 하락하며 약보합 마감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분기 매출 예상치 하회 및 계정 공유 유료화 연기 속 주가 급락, 이날 정규장 거래 마감 후 실적발표를 앞둔 테슬라의 주가 하락 및 전기차주 하락, 국채금리 상승 속 주요 반도체주 하락 등이 나스닥100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주요 종목 중 인튜이티브 서지컬(ISRG, +10.88%)의 주가는 급등하며 나스닥100 하락폭을 제한했다. 덱스컴(+4.36%) 베이커 휴즈(+3.59%) 얼라인 테크놀로지(+2.39%) 일루미나(+1.46%) 등의 주가도 급등 또는 상승하며 나스닥100 지수 방어에 나섰다.

하지만 테슬라(-2.02%)의 주가는 일부 차종 가격 추가 인하 및 정규장 거래 마감 후 실적 발표 이슈 속에 하락하고 리비안(-4.54%) 루시드(-2.68%) 등 다른 전기차 종목들도 줄줄이 떨어지며 나스닥100 하락을 주도했다. 실적 부진 넷플릭스(-3.17%)의 주가도 뚝 떨어지며 나스닥100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도체 종목 중에선 ASML홀딩(-3.07%) 마벨 테크놀로지(-2.86%) KLA(-2.68%) 마이크론(-2.07%) 등의 주가가 뚝 떨어진 반면 AMD(+0.18%) 엔비디아(+0.95%) 등 일부 종목 만이 소폭씩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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