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빅테크 기업 대거 실적발표 앞두고 기술주 지수 하락
이날 유가 상승 속 에너지 관련 기술주들은 상승
줌 비디오, 이베이 등도 상승하며 나스닥100 낙폭 제한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2969.76으로 0.24% 하락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번주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대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날 주요 기술주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번주엔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굵직한 기술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하는데 주요 기술주들의 경우 그간 호재성 재료들을 이미 상당수준 선반영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날 주요 종목 중에서는 줌 비디오(+2.84%) 얼라인 테크놀로지(+2.23%) 이베이(+1.74%) 올드 도미니언 프라이트 라인(+1.60%) 등의 주가가 상승하며 나스닥100 낙폭을 제한했다. 이날 국제 유가 상승 속에 베이커 휴즈(+1.79%) 다이아몬드백에너지(+1.70%) 등 에너지기술주들도 오름세로 마감하며 나스닥100 낙폭 제한에 힘을 보탰다. 

반면 PDD(-3.58%) JD닷컴(-2.67%) 등 중국 인터넷 기술주들은 뚝 떨어지며 나스닥100 하락을 주도했다. 마이크론(-2.65%) 인텔(-2.11%) AMD(-0.97%) 엔비디아(-0.28%) 등 주요 반도체 종목도 줄줄이 떨어지며 나스닥100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밖에 아틀라시안(-2.36%) 데이터도그(-2.33%)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1.62%) 모더나(-1.92%) 테슬라(-1.53%) 등의 주가도 내림세로 마감하며 나스닥100 하락을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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