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공포 속 경기흐름에 민감한 기술주 지수 급락
호실적 발표한 펩시코 주가는 2.27% 상승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2725.11로 1.89%나 하락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1분기 예금이 직전 분기 대비 40%나 감소하고, 이날 발표된 미국 4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1.3으로 2022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점 등이 경기침체 공포를 키우며 경기흐름에 민감한 기술주 지수를 강타했다"고 전했다. 다만 호실적을 발표한 펩시코 등 일부 종목은 상승하며 지수 낙폭을 줄였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이날 주요 종목 중에서는 파이서브(+2.38%) 펩시코(+2.27%) T-모바일 US(+1.47%) 큐리크 닥터 페퍼(+1.50%) 몬덜리즈 인터네셔널(+0.96%) 몬스터 베버리지(+0.95%) 크래프트 하인즈(+0.66%) 등의 주가는 상승하며 나스닥100 지수 낙폭을 제한했다.

반면 지스케일러(-8.29%) 팔로 알토 네트웍스(-4.89%) 포티넷(-4.65%) 데이터도그(-4.60%) 등의 주가는 급락하며 나스닥100 지수를 짓눌렀다. 또한 경기침체 공포 속에 경기흐름에 민감한 마벨테크놀로지(-4.77%) AMD(-4.31%) 엔비디아(-2.96%) 마이크론(-2.30%) 등 반도체 종목들도 줄줄이 떨어지며 나스닥100 지수 급락을 거들었다. 테슬라(-1.16%) 루시드(-3.71%) 리비안(-2.91%) 등 전기차 종목들도 고개를 숙이며 나스닥100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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