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예상 웃돈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기술주 지수 리드
대형 태양광 회사의 약한 가이던스...인페이즈에너지 주가 추락
마이크론 등 반도체주들 상승하며 기술주 지수에 훈풍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2086.49로 보합세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1854.35로 55.19포인트(0.47%)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엔 전날 예상을 웃도는 주당순이익과 매출액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가 급등하며 기술주 지수 상승을 리드했다. 반도체종목들도 오르며 기술주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대형 태양광 기업의 약화된 가이던스 발표 등은 기술주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다우존스(-0.68%) S&P500(-0.38%) 러셀2000(-1.13%) 등 대부분의 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기술주 지수들 만이 보합 또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주요 기술주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FT, +7.24%)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아마존(+2.35%)도 올랐다. 마이크론(+4.95%) 마벨 테크놀로지(+3.17%) 엔비디아(+2.72%) AMD(+2.55%) 등 주요 반도체주들도 껑충 오르며 기술주 지수에 훈풍을 가했다. 루시드(+7.12%)의 주가도 급등했다.  

반면 태양광 기업 ENPH(인페이즈에너지)의 주가는 25.73%나 폭락하며 기술주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ATVI, -11.45%) 테슬라(-4.31%) 모더나(-3.10%) 등의 주가도 뚝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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