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및 컴캐스트 실적 훈풍이 기술주 지수 급등시켜
전기차 3인방의 주가도 급등하며 나스닥100에 훈풍
주요 반도체 종목은 등락 엇갈리며 상대적 부진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가 1만3160.03으로 2.76%나 치솟았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날 정규장 거래 마감 후 호실적(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메타 플랫폼스의 주가가 급등하고 메타 플랫폼스의 호실적이 다른 주요 기술주에까지 훈풍을 가하면서 기술주 지수가 급등했다"고 전했다. 메타의 주가 급등은 특히 차터 커뮤니케이션을 비롯,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 주가를 치솟게 했고 증시 전반에 훈풍을 가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아울러 컴캐스트의 호실적도 나스닥100 급등에 기여했다고 이 방송은 설명했다. 

이날 주요 종목 중에서는 메타 플랫폼스(+13.93%) 컴캐스트(+10.27%) 등이 호실적 속에 크게 올랐다. 여기에 KLAC(+7.63%) 코스타 그룹(+7.30%) 버텍스 파마슈티컬(+4.97%) 이베이(+5.07%) 차터 커뮤니케이션(+6.90%) 등의 주가도 껑충 올랐다. 테슬라(+4.19%) 루시드(+13.16%) 리비안(+5.23%) 등 전기차 종목들도 동반 급등했다. 

반면 얼라인 테크놀로지(-10.39%) 큐리크 닥터 페퍼(-5.52%) 일루미나(-3.11%) 포티넷(-0.54%) 모더나(-0.50%) 등의 주가는 급락 또는 하락하며 나스닥100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반도체 종목들의 흐름은 등락이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마이크론(+1.44%) 엔비디아(+1.00%) AMD(+1.75%) 등은 상승 마감한 반면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3.12%) NXP 세미콘덕터(-2.52%) 애널로그 디바이시스(ADI, -1.68%) 등의 주가는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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