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0.53% 밀려

미국 마이크론 본사. /사진=뉴시스
미국 마이크론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나스닥100 지수도 약세로 마감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우량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반도체 종목 중에선 AMD가 껑충 뛰었고 엔비디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이하 마이크론) 등은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전일 대비 0.37% 하락한 1만2982.48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팩웨스트뱅코프의 주가가 무려 50% 폭락했고 웨스턴얼라이언스뱅코프도 38% 떨어지는 등 지역은행 주가가 급락하면서 증시를 불안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AMD는 전일 대비 6.11% 뛰어오른 86.61달러를 기록했다. 전날에는 1분기 호실적에도 보수적인 가이던스(예상치) 발표로 9%대 하락했지만 이날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는 급반등했다. 인텔도 2.34% 상승했다.

반도체 대장주로 꼽히는 엔비디아는 전일 대비 0.86% 하락한 275.6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론(-0.86%), 텍사스 인스트루먼트(-0.64%), 마이크로칩 테크놀러지(-0.29%), 마벨 테크놀로지(-0.46%) 등도 하락했다. 또 아날로그 디바이스(-0.58%), 램리서치(-0.46%),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0.74%) 등도 내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53% 하락했다.

반도체주 이외의 빅테크 기업 중 테슬라(+0.37%), 마이크로소프트(+0.33%) 아마존(+0.34%) 등이 상승한 반면 애플(-0.99%), 메타(-1.48%)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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