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월 고용지표 호조는 미국경제 건재 과시
은행 불안 지속, 美정부 디폴트 우려는 경기침체 공포로 이어져
시장에선 이번주 CPI 및 PPI 발표에 촉각
이날 뉴욕증시 주요 지수 혼조 속 기술주 지수는 상승
아틀라시안, 모더나 등의 주가는 급락하며 지수 상승폭 제한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8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핵심기술주 지수인 나스닥100 지수는 1만3291.64로 0.25% 상승했다. 이는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0.18% 오른 것과도 흐름을 같이한다. 이날 다우존스(-0.17%) 러셀2000(-0.31%) 등 일부 지수 하락 속에 기술주 지수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뉴욕증시는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미국 4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호조 영향 지속, 미국정부 디폴트 우려 및 지역은행 불안 지속 등 미국 경제와 관련한 긍정 요인 및 부정적 요인이 동시에 부각된 가운데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지만 기술주 지수들은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제 뉴욕 투자자들은 이번주 수요일과 목요일 연이어 발표될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이날 주요 종목 중에서는 지스케일러(ZS)의 주가가 107.92 달러로 20.63%나 치솟으면서 나스닥100 상승을 앞에서 이끌었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홀딩스(CRWD, +8.13%) AMD(+5.79%) 에어비앤비(+4.80%)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4.42%) 팔로 알토 네트웍스(+4.13%) 메르카도리브레(+3.29%) 데이터도그(+2.57%) 등의 주가도 활짝 웃으면서 나스닥100 지수에 훈풍을 가했다. 전기차 종목 중에서는 리비안(+3.43%) 테슬라(+1.02%) 등의 주가는 상승했지만 루시드(-0.26%)의 주가는 약세로 마감했다. 반도체 종목 중에서는 AMD(+5.79%) 엔비디아(+1.64%) 마벨 테크놀로지(+0.10%) 등의 주가가 오른 반면 마이크론(-0.59%)의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주요 종목 중 아틀라시안(-4.21%) 모더나(-3.86%) 시리우스 XM 홀딩스(-3.49%) 코그니전트 테크놀로지 솔루션(-2.61%) 앤시스(-2.44%) 얼라인 테크놀로지(-2.41%) 일루미나(-1.98%) PDD홀딩스(-1.74%) 올드 도미니언 프라이트 라인(-1.68%) 등의 주가는 급락 또는 하락하며 나스닥100 상승폭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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