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에어비앤비 등은 상승하며 지수 낙폭 제한
4월 CPI 및 미국 부채한도 협상에 촉각, 주요 지수 하락
실적 이후 루시드 급락하며 전기차주들 동반 하락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3201.11로 0.68% 하락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하루 뒤 발표될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그리고 이날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여야 의회 지도자간 부채한도 협상에 시장이 촉각을 세운 가운데 위험자산 기피 흐름이 나타나면서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특히 1분기 실적 발표 후 페이팔과 루시드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아틀라시안(+2.42%) 팔로 알토 네트웍스(+2.26%) 지스케일러(+1.97%) 모더나(+1.53%) 데이터도그(+1.34%) 등의 주가가 상승하며 나스닥100 하락폭을 제한했다. 이날 정규장 거래 마감 후 실적 발표에 나설 에어비앤비(+1.13%)도 상승 마감했다. 줌 비디오(+1.00%) 시젠(+0.89%) 등의 주가도 올랐다. 

반면 페이팔 홀딩스(-12.73%) 글로벌파운드리(-9.31%) 시리우스 XM 홀딩스(-5.00%) 인페이즈 에너지(-3.34%) 메르카도리브레(-2.84%) 등의 주가는 급락하며 나스닥100 하락을 주도했다. 루시드 그룹(-5.58%) 테슬라(-1.54%) 리비안(-0.07%) 등 전기차 종목들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선 마이크론(+0.10%) AMD(+0.02%) 등이 강보합세를 보인 반면 애널로그 디바이시스(-2.66%) 마벨 테크놀로지 그룹(-2.49%) 엔비디아(-1.99%) 등의 주가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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