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부터의 정상화, 車부품 부족 해소 등이 경제에 훈풍

일본 도쿄 번화가.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 번화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의 경기가 꾸준하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내각부가 최근 발표한 4월 경기 판단 조사에 따르면 3개월 전과 비교한 현상 판단지수(DI, 계절조정치)는 54.6으로 전월 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개선은 3개월 연속이라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코로나19 사태로부터의 사회경제 정상화로 소비가 늘면서 체감경기를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조사기간은 4월 25~30일이었으며, 호불황의 갈림길인 50을 3개월 연속 웃돌았다. 내각부는 현상의 경기 판단을 '회복하고 있다'로 동결했다. 2개월 연속으로 같은 표현을 발표했다.

항목별 판단지수는 가계동향 관련 54.9로 1.2포인트 올랐다. '인바운드는 증가하는 한편, 국내 수요도 고단가 및 높은 가동 수준으로 변화', '고객의 마인드가 밝아지고 있다'는 업계의 현장 목소리를 전했다.

기업동향 관련은 2.1포인트 오른 53.2였다. '자동차 메이커에 있어서의 부품 조달 부족이 서서히 해소돼, 증산 체제가 정돈되어 왔다'고 수송용 기계 기구 제조업체의 현장 분위기도 이 매체는 제시했다. 고용 관련은 0.2%포인트 높은 55.8이었다.

2~3개월 후의 경기 동향에 대한 질의 결과, 장래 판단 지수는 1.6포인트 상승해 55.7이었다. '원재료비의 가격 인상에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는 상황이 당분간 계속된다'는 업계 우려도 함께 이 매체는 전했다.

한편, 지난 3월 길거리 경기 판단 지수는 전월대비 1.3포인트 상승한 53.3으로 두 달 연속 개선된 바 있다. 내각부는 이 결과를 근거로 해, 기조 판단을 2월의 '완만하게 회복하고 있다'에서 '회복하고 있다'로 2개월 연속으로 끌어올렸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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