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채한도 협상 교착이 미국증시 짓눌러
PANW는 실적 훈풍에 급등하며 나스닥100 낙폭 제한
인튜이트는 실적 실망에 급락하며 나스닥100 타격
모더나 급락전환, 줌 비디오 연일 급락도 나스닥100 압박
반도체기업 엔비디아는 실적발표 앞두고 소폭 하락 마감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3604.48로 0.50% 하락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에도 미국 부채한도 협상 교착에 따른 우려가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일 8%나 급등했던 모더나가 급락전환하고 전일 8%나 급락했던 줌 비디오가 이날 또 급락한 것 등이 나스닥100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일 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예상을 밑돌았던 인튜이트 주가가 급락한 것도 이날 나스닥100을 짓눌렀다. 반면 전일 예상 대비 호실적을 공개한 팔로 알토 네트웍스 주가는 이날 급등하며 지수 하락폭을 제한했다. 

이날 주요 종목 중에선 팔로 알토 네트웍스(PANW)의 주가가 실적 훈풍 속에 7.68%나 상승했다. 넷플릭스(+2.49%) 워크데이(+1.72%) 아마존(+1.53%) 등의 주가도 올랐다. 전기차 종목 중에서는 리비안(+1.27%)의 주가는 올랐지만 루시드(-0.79%) 테슬라(-1.54%)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반면 실적 실망감 속에 인튜이트의 주가는 7.53%나 떨어지며 나스닥100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일 급등했던 모더나의 주가는 이날 4.47%나 하락하며 급락세로 전환됐고 줌 비디오의 주가는 전일 급락에 이어 이날에도 4.60% 더 떨어졌다.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서는 애널로그 디바이시스(-7.83%)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5.15%) NXP세미콘덕터(-4.88%) 엔비디아(-0.49%) 등의 주가가 급락 또는 하락한 반면 마이크론(+0.79%) AMD(+0.14%) 등 일부 반도체 종목은 소폭씩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정규장 거래 마감후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정규장 거래에서 약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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