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재고 부족 여전...전월 대비로는 큰 변동 없어

미국 주택. /사진=AP, 뉴시스
미국 주택.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지난 4월 미국 주택 매매 계약 체결건수는 전월과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4월 주택 매매 신규 계약 체결건수는 전월인 3월에 비해 큰 변동이 없었다. 미국 3개 지역은 월간 증가를 기록한 반면, 북동부 지역은 줄었다. 반면, 4개 지역 모두 전년 동월 대비 거래가 감소했다.

매매 계약 체결을 기준으로, 주택 매매 전망 지표인 펜딩주택매매지수(PHSI)는 4월에도 78.9로 전월과 변화 없이 동일했다. 이 계약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3% 감소했다. 지수 100은 2001년 계약 활동 수준을 기준으로 했다.

로렌스 윤 NAR 수석 경제학자는 "재고 물량 제한으로 인해 모든 구매 관심이 완료된 것은 아니다"며 "구매능력이 확실히 어려움으로 남아 있고, 계약 체결을 계속 보류하고 있지만, 더 많은 미국인들이 매매에 이르려면 주택 재고의 상당한 증가가 중요할 것"이라고 미디어에 설명했다.

계약 체결 주택의 지역별 내역으로는 북동부 PHSI는 전월보다 11.3% 하락한 59.1로 2022년 4월보다 21.8% 감소했다.

4월 중서부 지수는 1년 전보다 21.4% 하락한 78.4를 기록했으나 전월대비는 3.6% 개선됐다.

남부 PHSI는 4월에 전년 대비 16.7% 감소한 99.6이나, 전월 대비는 0.1% 증가했다. 서부 지수는 4월에 전월 대비 4.7% 증가한 62.2를 나타냈으나, 2022년 4월보다 26.0% 하락했다.

그는 "지역 활동의 월별 경미한 변화가 대표적인 현상"이라고 피력하면서, "다만 수년간 누적된 결과는 분명히 남부에서 훨씬 더 많은 주택 매매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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