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정책 민감한 美 2년물 국채금리 4.501%로 올라
위험자산 선호심리 강화 속, 엔화환율 139엔 대로

유로화.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유로화.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 가치가 소폭 상승했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39분 현재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는 1.0710달러로 0.48% 하락했다.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1.2453달러로 0.84% 올라갔다.

엔-달러 환율은 같은 시각 139.96엔으로 0.84%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의 상승은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내려갔다는 의미다.

미국 경제방송 CNBC와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지수)는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41분 현재 103.965로 전일 대비 0.45% 상승했다. 같은 시각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4.501%로 전일 대비 0.205%포인트 높아졌다.

CNBC에 따르면 이날 개장 직전 발표된 미국의 5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33만9000명 증가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19만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다만 미국의 5월 실업률은 3.7%로 집계돼 4월의 3.4%에서 상승했다.

실업률 상승 연준이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어진데다 미국 연방부채한도 합의안이 상원까지 통과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는 강화됐다.

이 같은 소식 속에 뉴욕증시 3대지수가 장중(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43분 현재) 큰 폭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달러가치도 소폭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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