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서비스PMI 둔화, FOMC 경계감으로 미국증시 4대지수는 하락
핵심 기술주 지수인 나스닥100은 강보합 마감하며 홀로 상승, 선방
애플이 새로운 칩을 공개하면서 인텔 등 주요 반도체 주가는 급락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가 1만4556.50으로 0.07% 상승하며 주요 지수 중 홀로 상승했다. 이날 나스닥(-0.09%) 다우존스(-0.59%) S&P500(-0.20%) 러셀2000(-1.32%) 등 나스닥100을 제외한 뉴욕증시 4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뉴욕증시 다우존스, 나스닥, S&P500, 러셀2000 등 4대 지수가 이날 발표된 미국 5월 ISM 서비스업 PMI(구매관리자지수) 둔화에 따른 미국 경제 성장둔화 우려 및 다음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앞둔 경계감 속에 하락하며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였으나 핵심 기술주 지수인 나스닥100은 홀로 소폭 상승하며 선방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다만 "이날 애플이 새로운 칩을 공개하면서 인텔 등 주요 반도체 종목들은 줄줄이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요 종목 중에서는 포티넷(+4.61%) 팔로 알토 네트웍스(+4.40%) 지스케일러(+3.98%) 줌 비디오(+2.88%) 오토데스크(+2.05%) 이베이(+2.03%)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홀딩스(+1.82%) 테슬라(+1.70%) 등의 주가가 활짝 웃으며 나스닥100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인텔(-4.63%) 마벨 테크놀로지(-3.57%) NXP 세미콘덕터(-2.78%) 텍사스 인스트루먼트(-2.84%) 애널로그 디바이시스(-2.68%)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2.50%) 마이크론(-2.20%) 엔비디아(-0.40%) 등 주요 반도체 종목들은 줄줄이 급락 또는 하락하면서 나스닥100 상승폭을 제한했다. 글로벌 파운드리(-4.29%) 코그니전트 테크놀로지 솔루션(-3.86%) 달러 트리(-2.52%) 등의 주가도 뚝 떨어지며 나스닥100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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