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업수당 청구 급증, 6월 금리인상 '스킵' 전망 확대
미국 국채금리 하락 속, 고금리에 취약한 기술주 지수 껑충
AMD와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 급반등, 기술주 상승 리드
반도체 종목 중 마이크론 주가는 2.59% 하락해 대조
WBD, 어도비, 테슬라 급등하며 기술주 지수 급등 주도
전기차주...테슬라 4.58% 급등 vs 루시드 1.88% 하락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가 1만4484.54로 1.27%나 상승하며 급등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주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직전주 대비 급증하고 예상치도 크게 웃돌면서 노동시장 과열 진정에 따른 연준의 6월 기준금리 인상 '스킵' 가능성을 키웠다"면서 "미국 국채금리 또한 낮아지면서 고금리에 취약한 주요 기술주 지수가 껑충 올랐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엔 엔비디아, AMD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이 전일의 급락세를 뒤로하고 급반등하며 테크놀로지 섹터 주가 및 기술주 지수 급등을 주도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또한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 어도비, 테슬라 등의 주가도 껑충 오르며 기술주 지수에 훈풍을 가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이날 주요 종목 중에서는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WBD, +6.86%) 어도비(+4.95%)의 주가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전기차 종목 중에서는 테슬라의 주가가 4.58%나 상승한 반면 루시드의 주가는 1.88%나 떨어져 대조를 보였다. 반도체 종목 중에서는 엔비디아(+2.76%) AMD(+2.73%) 등의 주가가 급반등한 반면 마이크론(-2.59%)의 주가는 뚝 떨어져 대조를 보였다. 

그런가하면 GE 헬스케어 테크놀로지스(GEHC, -3.39%) 베이커휴즈(-1.14%) 에어비앤비(-0.90%) 등의 주가는 급락 또는 하락하며 나스닥100 상승폭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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