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금리 급락 속 고금리 꺼리는 기술주지수 급등
미국 5월 소매판매 예상밖 깜짝 호전도 증시에 훈풍
반도체주는 하락하며 숨고르기
전기차주는, 리비안과 루시드 급등 vs 테슬라 숨고르기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5185.48로 179.79포인트(1.20%) 상승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4분후 기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3.72%로 전일의 3.80% 대비 2.15%나 낮아진 가운데 고금리를 꺼리는 기술주 지수가 활짝 웃었다. 전일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한데 따른 훈풍이 지속된데다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 5월 소매판매 깜짝 호전(미국 5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3% 예상밖 증가, 다우존스 전문가들은 0.2% 감소 전망했는데 예상 뒤집음)도 미국 경제에 자신감을 불어 넣으며 증시에 훈풍을 가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홀딩스(+3.80%) 오토 데스크(+3.69%) T-모바일 US(+3.68%) 페이팔 홀딩스(+3.54%) JD닷컴(+3.42%) 얼라인 테크놀로지(+3.33%) 워크데이(+3.22%) 마이크로소프트(+3.19%) 등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나스닥100 지수 급등세를 주도했다. 전기차 종목 중에서는 리비안(+3.39%) 루시드(+2.97%) 등의 주가가 껑충 오른 반면 테슬라(-0.35%)의 주가는 소폭 하락하며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하면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3.95%) 메리어트 인터내셔널(-2.63%) 바이오젠(-0.72%) 등의 주가는 급락 또는 하락하며 나스닥100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또한 AMD(-2.43%) 마벨 테크놀로지(-1.48%)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1.47%) 램 리서치(-1.43%) 애널로그 디바이시스(-1.16%) 엔비디아(-0.80%) 마이크론(-0.43%) 등 주요 반도체 종목들도 줄줄이 떨어지며 나스닥 100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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