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기술주 지수, 7거래일 만에 하락...숨고르기
이날 미국 국채금리 급등 속 고금리 꺼리는 기술주 지수 하락
전기차...테슬라 상승 vs 리비안과 루시드는 하락
반도체주...인텔, NXP, 엔비디아 '상승' vs AMD, 마이크론 '하락'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5083.92로 101.56포인트(0.67%) 하락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미국증시 기술주 지수는 최근 줄곧 상승하다 7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면서 "이날엔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이 방송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2분후 기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3.77%로 전일의 3.73% 대비 1.00% 높아지고 2년물 국채금리도 4.72%로 전일의 4.65% 대비 1.51% 높아지는 등 국채금리 급등 속에 고금리를 꺼리는 핵심 기술주 지수가 하락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2.03%) 큐리크 닥터 페퍼(+1.29%) 등의 주가가 상승하며 나스닥100 지수 낙폭을 제한했다. 이날 국제 유가 상승 속에 에너지 기술주인 베이커 휴즈(+1.09%) 다이아몬드백 에너지(+1.64%) 등의 주가도 올랐다. 전기차 종목 중에서는 테슬라(+1.81%)가 상승한 반면 리비안(-2.36%) 루시드(-1.67%)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반도체 종목 중에서는 인텔(+1.54%) NXP세미콘덕터(+1.07%) 엔비디아(+0.09%) 등의 주가가 상승한 반면 AMD(-3.35%) 마이크론(-1.69%)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그런가하면 오토데스크(-3.58%) 넷플릭스(-2.99%) 크라우드 스트라이크(-2.92%)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2.51%) 지스케일러(-2.73%) 메르카도리브레(-2.37%) 데이터도그(-2.49%) 등의 주가는 줄줄이 떨어지며 나스닥100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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