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추가 금리인상 적절"...반도체주 급락 두드러져
바클레이즈, 테슬라 등급 하향...전기차주들 동반 급락
CNBC "반도체주 추락하며 기술주 섹터 하락 주도"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4867.45로 202.70포인트(1.35%)나 하락하며 급락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참석,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려면 갈길이 멀다"며 "추가 금리인상이 적절하다"는 매파적 발언을 한 가운데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떨어졌다. 특히 파월의 추가 금리인상 의견 표출 속에 고금리에 취약한 기술주 지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그중에서도 주요 반도체 종목들의 주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기술주 섹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또한 바클레이즈가 테슬라의 투자등급을 동일비중으로 하향한 가운데 테슬라 등 전기차 종목들이 급락한 것도 나스닥100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주요 종목 중에서는 달러트리(+4.56%) 코스타 그룹(+2.66%) 베이커 휴즈(+2.35%) 오레일리 오토모티브(+2.23%) 등의 주가는 껑충 오르며 지수 하락폭을 제한했다. 

반면 리비안(-6.88%) 테슬라(-5.46%) 루시드(-4.27%) 등 전기차 종목들은 줄줄이 급락하며 나스닥100 급락세를 주도했다. 인텔(-6.00%) AMD(-5.73%) 엔비디아(-1.74%) 마이크론(-1.64%) 등 반도체 종목들도 줄줄이 급락 또는 하락하며 나스닥100 지수를 짓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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