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7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혼조세를 보이다가 일제히 소폭씩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는 감소했지만 선물 인도지역인 쿠싱지역의 재고는 증가하면서 원유가격을 밀고 당기게 했다.

미국 상품시장에 따르면 이날 WTI(서부텍사스산) 10월물 가격은 2센트 상승한 배럴당 93.8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전주 대비 210만 배럴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 250만 배럴 감소 전망에는 못 미치는 수치지만 작지 않은 감소폭이다. 반면 원유 선물 인도지역인 쿠싱지역의 재고는 증가하면서 미국 원유재고 감소와 상충되는 현상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WTI는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다. 
 
또한 두바이유 가격은 100.49달러로 0.25% 올랐고 런던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도 102.72달러로 0.21% 찔끔 오르는 데 그쳤다.
 
선물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와 쿠싱지역 재고 상황이 엇갈리며 유가가 사실상 혼조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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