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루시드, 테슬라 등 전기차 종목들은 급등 또는 상승
마이크론, 인텔, 마벨 테크놀로지,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 부진
주요 경제지표 급격 개선 속 금리인상 가능성 확대에 증시 긴장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확대 속 기술주 지수 하락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4939.95로 24.62포인트(0.16%) 하락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이날 주요 종목 중에선 리비안 오토모티브(+9.36%) 루시드 그룹(+7.17%) 테슬라(+0.49%) 등 전기차 종목들이 급등 또는 상승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2.03%) 허니웰 인터내셔널(+1.96%) 워크데이(+1.87%) 등의 주가도 상승했다. 

반면 전일 정규장 거래 마감후 실적을 공개했던 마이크론(-4.09%)의 주가 하락폭이 두드러졌고 마벨 테크놀로지(-2.83%) 인텔(-1.97%) 엔비디아(-0.72%) 등 다른 반도체 종목들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나스닥100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아틀라시안(-3.15%) 메르카도리브레(-3.00%)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2.44%) 등의 주가도 뚝 떨어지며 나스닥100 지수 하락을 거들었다. 중국 인터넷 기술주인 제이디닷컴(-2.21%)과 PDD홀딩스(-1.87%) 등의 주가도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엔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20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1분기 GDP 성장률 2%로 큰 폭 상향 수정 등 경제지표 호조 속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확대되고 이로 인해 미국 주요 국채금리가 크게 오른 것이 고금리를 꺼리는 기술주 지수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특히 전일 정규장 거래 마감 후 분기 실적을 공개한 마이크론의 경우 분기 매출이 예상을 웃돌면서 전일 시간외 주가는 상승했지만 이날 정규장 거래에선 급락 마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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