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I칩 대중국 수출제한 확대 검토...반도체주 '뚝'
반도체주 줄줄이 떨어지며 나스닥100 하락 주도
실적 훈풍의 전기차주 상승하며 나스닥100 낙폭 제한
메타, 알파벳A, 넷플릭스 등 빅테크 상승..지수 낙폭 제한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5203.78로 0.03% 하락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메타 플랫폼스(+2.92%) 알파벳A(+1.54%) 넷플릭스(+1.01%) 등 대부분의 빅테크 종목이 상승하며 나스닥100 지수 낙폭을 제한했다. 리비안(+4.45%) 테슬라(+0.95%) 루시드(+0.27%) 등 전기차 종목들도 상승 마감했다. 메르카도리브레(+4.49%) 아틀라시안(+3.08%) 아스트라제네카(+2.77%) 모더나(+1.49%) 등의 주가도 활짝 웃으며 나스닥100 지수 낙폭을 제한했다.

반면 램 리서치(-3.44%) 인텔(-3.30%) 마이크론(-2.88%) 퀄컴(-2.46%)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2.49%) 마벨 테크놀로지(-2.51%) ASML 홀딩(-2.48%) 등 반도체 종목들은 줄줄이 떨어지며 나스닥100 하락을 주도했다. 인페이즈 에너지(-2.48%) 애플(-0.59%) 등도 하락하며 나스닥100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나스닥100 지수는 비록 0.03% 하락하며 약보합 마감했지만 다우존스(-0.38%) S&P500(-0.20%) 나스닥(-0.18%) 등 다른 지수들의 하락폭에 비하면 선방한 축에 속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미국이 AI칩의 대 중국 수출 제한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를 내보낸 가운데 반도체 종목들이 줄줄이 떨어지면서 나스닥100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애플을 제외한 메타, 알파벳A, 넷플릭스 등 대부분의 빅테크 종목들은 상승하며 나스닥100 하락폭을 제한했다. 전기차 종목들 역시 리비안의 개별 이슈(아마존과의 파트너십)와 실적 훈풍 영향이 지속되며 상승, 나스닥100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