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美CPI 발표 및 실적시즌 본격 도래 앞두고 상승
주요 빅테크주 대부분 하락하며 기술주 지수는 상승폭 미미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0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5045.64로 8.79포인트(0.06%) 상승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주요 종목 주엥서는 지스케일러(+7.75%) 루시드 그룹(+6.44%) 인페이즈 에너지(+5.60%) 아이덱스 래보라토리스(+4.66%) 얼라인 테크놀로지(+4.30%) 포티넷(+4.26%) 페이팔 홀딩스(+3.73%) 시리우스 XM 홀딩스(+3.60%) 등의 주가가 껑충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메르카도리브레(-5.78%)의 주가는 나스닥100 종목 중 낙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전기차 종목 중에서는 루시드 그룹 급등 속에 테슬라의 주가는 1.76% 하락하며 나스닥100 상승폭을 제한했다. 알파벳A(-2.54%) 아마존닷컴(-2.04%) 마이크로소프트(-1.60%) 애플(-1.09%) 등 빅테크 종목들이 대부분 하락하면서 나스닥100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도체 종목 중에서는 엔비디아(-0.76%)의 주가가 떨어졌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번주 후반부터 본격화할 2분기 실적 시즌 도래, 이번주 수요일 발표될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 기대 속에 이날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상승했다"고 전했다. 다만 주요 빅테크주 대부분이 하락하면서 기술주 지수 상승폭은 미미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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