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2분기 아이폰 매출 부진, 3분기엔 개선 예상"...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서울 시내 애플스토어. /사진=뉴시스
서울 시내 애플스토어.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4일 증시에서 비에이치, LG이노텍 등 애플 아이폰 부품주로 꼽히는 종목들의 주가가 장중 약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반도체주들의 전반적인 부진과 함께 애플의 2분기 실적 발표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분 현재 비에이치는 전일 대비 3.09% 하락한 2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LG이노텍(-2.82%), 하이비젼시스템(-1.90%), 덕산네오룩스(-0.89%), LX세미콘(-1.00%), 아이티엠반도체(-1.35%) 등도 같은 시각 하락 거래 중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이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면서 "2분기 매출액 818억달러, 주당순이익 1.26달러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지만 아이폰 매출액은 397억달러로 2% 감소하며 기대치를 소폭 밑돌았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스마트폰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 2분기 아이폰 점유율은 14.4%로 전분기 대비 1.3%포인트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애플의 전체 매출액은 소폭 역성장 기조를 이어가겠지만 아이폰 매출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이폰15 프로시리즈의 초기 출하 차질이 예상되지만 양호한 판매 성과를 기대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11% 상승한 2609.50, 코스닥 지수는 0.12% 상승한 921.38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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