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LG CNS 등 비상장 자회사 호실적"...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LG전자 서울 본사. /사진=뉴시스
LG전자 서울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SK증권은 11일 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에 대해 "주주환원 강화 및 신사업 투자 등을 주목할 만하다"고 진단했다.

최관순 SK증권 애널리스트는 "LG의 2분기 매출액은 1조89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547억원으로 9.1% 감소했다"면서 "LG CNS 등 비상장 자회사들이 호실적을 기록한 반면 LG전자, LG화학, LG생활건강 등 주요 상장 자회사들의 순이익 감소에 따른 지분법이익 감소가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LG CNS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4%, 30.4% 증가하며 고성장세가 확인됐다"면서 "상반기 기준 비계열사 매출 비중은 41%로, 대기업 계열 IT 기업 가운데 독보적인 경쟁력이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애널리스트는 "LG CNS 상장은 내년에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 단기간 LG의 모멘텀(상승동력)으로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안정적인 현금흐름 기반의 배당 확대 기조를 눈여겨볼 만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자사주 매입, 주당 배당금 증가 등 주주 친화적인 주주환원정책과 함께 1.3조원의 투자재원을 통한 신사업 투자로 장기 성장 포트폴리오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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