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탑픽'에 엔비디아 재차 꼽아
엔비디아, 7.09% '급등'...기술주 비롯 시장 끌어올려
AMD(+4.10%), 인텔(+2.26%) 등 반도체 전반 강세
3대 지수 일제히 '상승'...다우는 '강보합'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1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상승했다. 최근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던 반도체주를 비롯해 기술주 전반이 반등하면서 시장 전반을 끌어올렸으며, 특히 나스닥은 1% 이상 뛰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5307.63으로 0.07% 소폭 상승해 강보합세를 보였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489.72로 0.57%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3788.33으로 1.05%나 높아졌다.

CNBC에 따르면 주요 종목 중에서는 특히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주가가 지난주에 8.5%나 하락한 뒤 이날에만 7.09%나 급등하면서 시장의 상승을 주도했다. 이는 모건스탠리가 다음 주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를 '탑픽(top pick)'으로 재차 꼽으면서다. 이에 AMD(+4.10%), 인텔(+2.26%) 등 반도체주 전반이 강세를 나타냈다. VanEck Semiconductor ETF(SMH)도 3.04%나 뛰었다.

한편, 이번 주에도 홈디포, 타겟, 월마트 등 기업들의 2분기 실적보고서가 이어진다. 또한, 시장은 지난주 미국의 최신 인플레이션 지표가 반등한 이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향후 긴축 향방에 대한 추가적인 단서를 얻기 위해 새로운 데이터에도 주목하고 있다. 하루 뒤인 화요일 오전에는 미국의 7월 소매판매 지표가, 이어 수요일에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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