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CJ제일제당 등 실적 개선 예상"...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사진=CJ올리브영, 뉴시스
사진=CJ올리브영,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SK증권이 17일 CJ에 대해 "2분기 CJ올리브영의 호실적이 계열사들의 부진을 상쇄하는 역할을 했다"고 진단했다.

최관순 SK증권 애널리스트는 "CJ가 전날 발표한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3조원과 0.5조원을 기록했다"면서 "CJ제일제당, CJ ENM 등 주요 상장 자회사들의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CJ올리브영, CJ푸드빌 등 비상장 자회사들의 매출 증가로 지난해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다만 2분기 영업이익은 CJ ENM의 적자전환과 CJ제일제당의 영업이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는 CJ ENM 흑자전환, CJ제일제당 및 CJ CGV의 실적 개선으로 연결기준 CJ 영업이익은 상반기 대비 34.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CJ올리브영의 경우 H&B(헬스&뷰티) 부문에서 국내 경쟁력이 입증돼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올해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73.9% 증가한 362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그는 또한 "CJ 올리브영이 비상장사이고 상장 시기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CJ의 주가에 CJ올리브영의 실적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2분기 일부 자회사의 실적 부진도 하반기에는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