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설비 설치 위해 판금·전기 엔지니어 2000명 현지 모집 나서
현장에는 1만2000여명 건설 엔지니어 투입해 마무리 공사 한창
피닉스시 시장 "피닉스를 세계 최첨단 반도체 중심으로 만들겠다"

TSMC 대만 본사. /사진=AP, 뉴시스
TSMC 대만 본사.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현재 짓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반도체 공장에 애리조나주에서는 처음으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도입할 것이라고 대만 중앙통신사가 지난 19일 보도했다.

TSMC는 "애리조나주에 2개의 첨단 반도체 웨이퍼 공장을 세우고 있으며 제1공장은 건축 외관 공사를 모두 마쳤고, 현재 첨단 정밀 설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TSMC 애리조나주 제1 웨이퍼 공장은 2025년 4나노 칩을 양산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현재 공사 현장에는 1만2000여명의 건설 엔지니어들이 일하고 있으며 설비 장치 작업을 위해 판금과 전기 등 2000여명의 엔지니어를 현지에서 모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시 케이트 가에고(Kate Gallego) 시장은 최근 TSMC 애리조나주 공장 건설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TSMC가 피닉스에 투자한 것을 계기로 피닉스에서 최첨단 웨이퍼를 만들고, 피닉스를 세계 최첨단 반도체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고 대만 중앙통신은 보도했다.

그녀는 "피닉스시는 TSMC의 건축과 공정 관련 인력 모집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SMC는 "협력업체와 협력해 현지 취업 기회를 만들고, 포용성을 갖춘 작업환경을 제공하며, 지속 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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