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7월 구인건수...전월 대비 감소
고용 둔화 속 미국 국채금리 급락
국채금리 급락 속 고금리에 취약한 주요 기술주 급등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5376.55로 324.09포인트(2.15%)나 상승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PDD(+15.43%) 에어비앤비(+4.84%) 차터 커뮤니케이션(+4.42%) 메르카도리브레(+4.42%) 등의 주가가 급등하며 나스닥100을 강하게 밀어 올렸다. 또한 테슬라(+7.69%) 엔비디아(+4.16%) 알파벳A(+2.72%) 메타(+2.66%) 애플(+2.18%) 등 대형기술주들이 대부분 활짝 웃으며 기술주 지수에 훈풍을 가했다. 

반면 파카(-2.72%) 달러트리(-1.17%) CSX(-0.36%) 크래프트 하인즈(-0.24%) 페이첵스(-0.18%) 리제네론(-0.08%) 등의 주가는 하락하며 나스닥100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7월 구인 건수가 전월 대비 33만 8000건 줄어든 882만 2700건으로 집계됐다. 또한 7월 구인건수 전월 대비 감소 및 그에 따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우려 완화 속에 이날 미국증시 마감 2분후 기준 벤치마크 금리인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4.12%로 전일의 4.22%대비 2.28%나 낮아졌다고 CNBC가 전했다. 이런 가운데 고금리에 취약했던 여러 대형기술주와 미국 기술주 지수가 이날엔 급등했다. 미-중 상무장관 대화 및 중국 증시 부양 속 중국 인터넷 기술주인 PDD의 주가가 급등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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