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BOE, BOJ 등 금주 통화정책회의 개최
투자자,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결정에 주목
달러 가치 '하락'에도...여전히 강한 수준
파운드도 '약보합', 유로 및 엔화 가치는 '소폭 상승'
시장 관망 흐름에...주요 통화 보합권서 등락 지속

미국 달러 지폐. /사진=AP, 뉴시스
미국 달러 지폐.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1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화의 가치가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금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이사회를 포함해 잉글랜드은행(BOE), 일본은행(BOJ)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리 결정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블룸버그와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35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0683 달러로 0.24% 상승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의 가치는 1.2380 달러로 0.02% 살짝 내리며 약보합세를 보였다. 엔-달러 환율은 147.62 엔으로 0.16% 떨어져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는 올랐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현지시각 18일 오후 3시 35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5.15로 0.16% 낮아졌다.

CNBC에 따르면 이번 주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이날 시장에서는 관망 흐름이 이어짐에 따라 달러 및 주요 상대통화들은 대부분 보합권에서 오르내렸다.

오는 수요일 연준은 양일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발표하며, 이를 앞두고 이날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미국 경제가 침체에 접어들고 있다는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고, 9주 연속 주간 상승을 기록했던 달러인덱스는 약간 낮아졌음에도 여전히 강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같은 가운데,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FedWatch Tool)은 현재 금리 선물 트레이더들이 매우 높은 확률로 연준의 9월 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연준에 이어 오는 목요일에는 BOE가, 금요일에는 BOJ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금리를 결정한다고 CNBC는 전했다. 이외에도 스웨덴 릭스뱅크, 스위스국립은행(SNB) 등 다수의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결정한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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