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여명 참석 발표회장, 미국 제재 반격 출정식 방불
화웨이 자체 개발 OS 고객, 하루에 120만명씩 늘어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열린 화웨이 제품 출시행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열린 화웨이 제품 출시행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미국 제재를 받고 있는 중국 정보통신업체 화웨이가 지난 25일 광둥성에서 열린 가을 신제품 발표회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스마트 워치 등 8종의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회장에는 취재진을 비롯해 2000명이 넘는 많은 인원이 참석했고, 이들은 미국을 겨냥해 "크게 앞서자(遙遙領先)"는 목소리를 높였다고 홍콩 명보가 26일 보도했다.

특히 이날은 멍완저우 화웨이 순환회장 겸 CFO가 캐나다 가택연금에서 풀려나 중국에 귀환한 지 2년째 되는 날이어서 마치 미국의 제재에 대한 화웨이의 반격 의지를 보여주는 것처럼 보였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화웨이 상무이사인 위청둥(余承東) 소비자 비즈니스그룹 CEO는 매체를 통해 "화웨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리즈가 판매를 먼저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현재 추가근무 하면서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화웨이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OS의 경우 업그레이드 설비가 6000만개이며, 매일 120만명씩 고객이 늘고 있다"면서 "이번에 공개한 신형 스마트폰도 같은 OS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동차 산업 진출과 관련해 위청둥 CEO는 이날 "오는 11월 첫 스마트카 승용차를 공개할 예정이며 해당 승용차는 테슬라의 같은 기종을 능가할 것"이라고 밝히고 "오는 12월에는 SUV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고 명보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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